오늘의 회고

팀프로젝트 2일차 회고

justkod 2022. 8. 30. 23:50

팀플은 무한 기획

열일해라 전지

분명 어제 많은 회의를 거치면서 우리의 서비스는 엄청 빨리 기획이 완성된 듯 싶었으나.. 실제로 ERD와 피그마를 만들다보니 무언가 잘못된 것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우선 가장 첫번째 공통된 고민은 우리의 프로젝트에도 BM, 그렇니까 수익 모델을 만들어야 하느냐였다. 우리는 모두 그냥 개발자이지 기획자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만드는 서비스가 실제로 사용되기에 의미가 없는 서비스가 되는 것은 싫었기 때문에 나는 어느정도의 수익 창출 모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다른 팀원분들도 꼭 합리적이고 수익성이 높을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이를 포기할 순 없다는 데에 동의해서 굿즈판매 사이트까지는 아니더라도 후원기능과 선톡할 수 있는 권한을 구매옵션정도는 남겨두기로 했다. 

두번째 회의 안건으로 나왔던 내용은 유저가 신고하는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이였다. 프론트측에서는 신고하는 프로세스에서 신고 사유를 따로 작성하게 할것인지와 신고누적당해서 블락당한 유저에게 경고메세지를 미리 띄울것인지, 또한 차단당한 유저에게는 어떻게 알려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고 백엔드 측에서는 신고사유를 어떻게 DB에 저장할 것인지와 거짓신고등에 대한 여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를 고민했는데 최종적으로는 신고 3번 받으면 무조건 차단당하도록 하고 그전에는 별도의 경고문구는 없는것으로 했다. 대신 차단당한 유저가 억울하게 차단당했을 경우를 고려해서 카카오톡 1대1문의하기 서비스를 만들어서 그곳에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로했다. 사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기능은 써본적 없기 때문에 이를 써보는 것도 재미있을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도 자잘하게 유저의 닉네임여부, 지도 여부 등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회의를 나눴고 프론트측과 백엔드측의 입장을 서로 최대한 고려해가며 의견을 조율했다. 이부분에 있어서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려는 것이 잘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고 또 서로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최대한 프로젝트를 만드려고 하는 모습이 다들 보기 좋았다. 다같이 으쌰으쌰하는 느낌...ㅠ

 

코드 첫줄 때기 어렵다..

왜 자꾸 기존에 쓰던 pakage.json 파일을 가져와서 버전을 통일하고 도커를 키는데 모듈 뭐시기 오류가 뜨는걸까.... 무한오류의 늪에 빠져 코드는 단 한줄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 몇시간째 지속되었었다. 이부분은 거의 우리 팀 외에도 모든 다른 팀들의 백엔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다같이 고민한 결과 이는 주말사이에 혹은 몇일 사이로 우리가 실습한 버전중 어떤 파일에서 버전 문제가 생긴것이 아닌가 하고 결론내렸다. 그래서 다들 json 파일을 본인의 메인프로젝트에서 작업하던 곳에서 다시 가져오고 yarn.lock 파일까지 함께 가져와서 다시 build , up 했더니 도커가 정상적으로 올라왔다. 사실 yarn.lock 파일은 왜 굳이 가져와야 했는지 아직 잘 모르겠긴하다... (사실 json 파일 모듈에러도 왜뜬건지 모르겠긴하다.. 모두의 의문 ㅠ 구글링을 뒤져봐도 버전에러라고 하는데 정확히 어떤 파일의 버전이 에러인지는 도저히 찾을수가 없었다 ㅠ)

그렇게 겨우겨우 도커파일 띄우고 이제 우리의 ERD에 따라서 Entity만이라도 작성하려했는데 계속해서 기획에 수정이 들어가고 서비스 자체도 조금씩 달라지는 부분들이 생기다보니 ERD수정도 끝이나질 않았다. 우리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일을 분담하기로 하였고 나는 ERD를 완성하기로 했다. 반석님은 미리 배포환경을 구축해두기 위해서 GCP에서 VM인스턴스를 만들고 그곳에 도커를 띄우고 계셨고 영후님은 내가 만든 ERD를 바탕으로 entity를 작성해 주셨다. 모두가 분담해서 일을 하니까 그래도 오늘안에 목표한 만큼은 할 수 있었다. 이래서 협업은 어떻게 분담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이게 팀웍이지~